방사청장, 캐나다 국방차관과 회담…"잠수함 사업으로 파트너십 공고히"
캐나다 차관, SDD 참석차 방한…K-방산 대표들과 오찬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8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차관과 만나 한-캐나다 간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의제를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벡 차관이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위해 방한한 계기에 이뤄진 것으로, 벡 차관은 전날 경남 거제 소재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해 한국의 조선업과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석 청장과 벡 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의제를 다루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면담에 앞서 진행된 오찬에서는 양국 정부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풍산 등 한국 방산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주요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은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숏리스트(적격후보)에 한국이 선정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벡 차관은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방산 협력이 양국 국민의 안전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방사청은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과제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한·캐 방산 협력 컨퍼런스와 양국의 방산 기업을 소개하는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간 협의, 기업 간 협력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방산 협력 모델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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