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조현 외교장관, 美 조지아주 한국인 체포에 긴급 대책회의

"한국인 구금 큰 우려…필요시 미국 가겠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조지아주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으로 한국인이 300명 넘게 체포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 대책 논의를 위해 열렸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김도우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미국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조지아주의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300명 넘게 체포된 사태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필요시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향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목요일 미국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이 합동 단속으로 조지아주에 소재한 우리 지역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했으며, 그 결과 475명이 구금되고 이중 300명 넘는 우리 국민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우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본부와 재외공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부로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조 장관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과 박윤주 1차관, 김진아 2차관,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을 비롯한 15명 내외의 본부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이준호 주미 대사관 공사와 김대환 애틀란타 부총영사가 각각 워싱턴과 애틀란타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혐의가 있는 450여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출장간 한국인 30여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에 참여한 주류·담배·총기·폭발물 단속국 애틀랜타 지부(ATF Atlanta)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작전에는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O), 조지아주 순찰국 및 기타 기관이 참여했다”며 “지역 사회 안전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ATF 애틀랜타 X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혐의가 있는 450여명을 체포했다. (ATF 애틀랜타 X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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