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 명령에도 전 연인 찾아가 폭행한 특전사 부사관 구속

이별 통보 듣고 스토킹·폭행…육군 "법에 따라 엄정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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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이별 통보한 전 연인을 찾아가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소속 부사관이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수사단은 폭행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 하사를 구속, 군검찰에 송치했다.

A 하사는 이별 통보한 연인을 여러 차례 찾아가 스토킹하고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전 연인은 A 하사를 스토킹으로 신고했으며, 법원은 그를 상대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A 하사는 휴가를 내고 전 연인을 찾아가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 하사는 폭행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