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회, 카자흐스탄서 K-방산 설명회…"방산 협력 교두보 마련"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국내 방산기업 11곳과 함께 민간 주도의 방산 협력 사절단을 구성해 2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쉐라톤호텔에서 '한-카자흐스탄 방산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진회에 따르면 설명회는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알마티 무역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공동으로 지원했다.

행사에는 지상장비·항공우주·전자·센서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방산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력과 경쟁력을 현지에 소개했다.

특히 참가 기업 중 7개 회사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국내 중소 방산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마케팅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고 방진회는 설명했다.

사절단은 현지에서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국영 방산통합기업) △파라마운트 엔지니어링(장갑차·군용차량 생산) △아셀산 엔지니어링(전자·광학장비 생산) 등 방산기업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방산 생태계와 운영 체계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송기대 방진회 수출본부장은 "이번 방문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방산 기반 다변화 전략과 현지화 정책을 이해하는 동시에, 한국 방산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