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 중령 진급 심사서 제외…"조직 개편 검토 영향"

방첩사 필수 기능 분산·폐지, 李 대통령 공약…전문인력 심사 연기

경기 과천에 위치한 방첩사령부. 2024.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28일 예정된 중령 진급자 발표에서 국군 방첩사령부 소속 인원은 제외된 것으로 21일 파악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첩사 개편 공약에 따라 현재 조직 개편 검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편무삼 방첩사령관 직무대리 임명에 맞춰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진급 인원 산정 때도 방첩사 인원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첩사의 필수 기능 분산·이관 및 폐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국정기획위원회도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방첩사의 폐지 및 필수 기능의 분산·이관을 발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보기관의 조직 개편 등을 검토 중이므로, 방첩 전문인력에 대한 진급 심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