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 장성 진급자 10명 중 7명이 '육사' 출신
비육사 출신 군 장성, 전체의 20% 겨우 넘어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지난해 장성 진급자 10명 중 7명이 육군사관학교(육사)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급한 군 장성 80명 중 62명(77.5%)이 육사 출신이었다.
구체적으로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이들 중 육사 출신은 39명, 비육사 출신은 13명이었다.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장성 중 육사 출신은 16명, 비육사 출신은 4명이었다.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군인 중 육사 출신은 6명, 비육사 출신은 1명에 불과했다.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사람은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 1명(육사 47기)뿐이었다.
유 의원은 "장군 진급이 특정 출신, 특히 육사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은 군 내 다양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문제"라며 "공정한 인사 시스템이 확보되지 않으면 간부들의 사기와 전투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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