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연습 개시…軍 "실효적 긴장 완화 조치 지속"

李 대통령 "9·19 선제적 복원" 밝혔지만…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 정상 진행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가 계류돼 있다. 2025.8.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미 양국 군이 18일부터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시작했다. 우리 군은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남기수 합동참모본부 공보부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UFS 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으로, 오늘부터 28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정부의 첫 연습을 지원하고 국가총력전 수행체계를 숙달할 예정이며, 최근 전쟁 및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서 대응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FS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9·19 남북 군사합의의 단계적·선제적 복원을 언급한 이후 열리는 만큼 서북도서나 접경지역에서의 일부 훈련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부처는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 중지는 검토한 바가 없고, 접경지역 훈련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라며 "국방부는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효적인 긴장 완화 조치들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UFS 기간 계획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 건을 9월에 실시한다. 합참은 폭염 등을 연기 사유로 밝혔으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점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일 UFS 계획 발표 이후 20여 건 외에 추가로 조정한 훈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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