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OST 만든 이재, 광복 80년 기념 노래 '꺼지지 않는 빛' 작곡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크리에이터 우정잉, 댄서 에이미, 래퍼 미란이,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의 프로젝트 그룹 '투데이야'(TDYA)의 데뷔곡이 광복 80년을 맞아 발표된다.

국가보훈부는 14일 "광복 80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광복을 축하하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음원 '꺼지지 않는 빛(Keep the Light)'를 오늘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꺼지지 않는 빛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으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골든(Golden)'의 작곡가 이재(EJAE)가 작곡했다.

기념곡은 여러 위기 속에서도 광복의 빛을 지켜냈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를 케이팝 스타일의 비트와 랩으로 표현했다. 후렴구에는 광복의 빛을 이어가는 지금의 세대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전하는 가사가 담겼다.

'광복의 그날이 있어 오늘이 있다'라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 그룹 투데이야는 신곡의 가사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투데이야는 음원 발매 다음 날인 광복절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주권 대축제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첫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투데이야의 결성 및 음원 준비 과정은 지난 7월부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웹예능 '오늘도 데뷔조'에서 송출 중이다. 오는 9월까지 음원 녹음 및 안무 제작 과정, 독립운동 사적지 방문기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꺼지지 않는 빛의 음원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을 통해 모든 국민이 함께 광복의 기쁨을 노래하며 광복 80년의 의미와 가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