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상륙함 진해 입항 중 화재…화상 등 환자 2명 발생

"승선 인원 모두 빠져나와…가용한 모든 전력 투입해 진화 중"

해군 향로봉함(LST-683)2018.4.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해군 함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조원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은 31일 "오늘 오후 3시 49분경에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상륙함 '향로봉함' 보조기관실(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향로봉함 승조원과 편승인원 180여 명 중 현재까지 환자 2명이 파악됐다. 이들 중 1명은 오른팔과 옆구리에 1~2도의 화상을 입었고, 다른 1명은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나 현재 회복됐다. 화상 환자는 해양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군은 "함장과 도선사를 제외한 전 장병들은 함정에서 이탈했다"라며 "해군은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