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전류 유발해 공격" 軍 방호시설 14곳 중 13곳 EMP 공격에 취약
2024년 감사원 감사 당시 13곳이 전자파 누설 등 확인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작년 감사원 감사를 통해 우리 군 지휘부의 EMP(전자기 펄스) 방호시설 14곳 중 13곳이 EMP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사실이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EMP는 전자장비 회로에 과전류를 유발, 이를 태워서 통신망 마비 등 공격을 감행하는 인공 전자기파다.
국방부는 14곳 중 13곳에서 차폐문 등 전자파 누설이 일부 확인돼 조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13곳 중 8곳은 조치가 완료돼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1곳은 보수 공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곳은 보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국방부는 "유지관리 지침에 따라 주기적 점검을 통해 유사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의 EMP 공격으로부터 성능 발휘가 되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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