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해병대 캠프 실시…"사상 처음 재외동포도 참여"
4박 5일 일정…캠프 수료 시 해병대 '빨간 명찰' 수여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병대가 경북 포항에서 4박 5일 일정의 2025 여름 해병대 캠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병대 캠프는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재외동포 청소년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재외동포 희망자 신청도 접수했다. 그 결과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6개국 청소년 10명이 참여해 훈련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해병대 제식 및 군가 교육, 공수 및 유격기초훈련,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 소형고무보트(IBS) 체험 행사 등으로 이뤄졌다. 5일 차까지 캠프를 마무리한 수료자들은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받게 된다.
미국에서 온 재외동포 앤드류 재성 김은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병대 훈련을 체험하고 싶어 캠프에 지원했다"며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송재욱 해병대캠프 교육대장(소령)은 "이번 캠프는 자신의 한계를 넘고 서로 협동하며 강인한 해병대 정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라며 "재외동포들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조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캠프 전 과정에 교육생들의 체력 수준과 나이대를 고려한 소대 편성과 훈련 강도를 적용했으며, 혹서기 훈련에 대비해 캐노피, 냉각 패치, 냉각 버스 등을 비치해 온열 질환을 대비했다고 밝혔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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