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가유공자 찾아 폭염 건강 상태 점검

8월까지 여름철 취약 유공자 집중 지원 기간 운영

8일 오후 대구 도심의 공원에서 한 여성이 정자에 홀로 앉아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30일 전국 지방보훈관서 27곳, 민간기업 105곳과 직접 국가유공자를 찾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선풍기 등 물품을 지원하는 '현장 방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을 '여름철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집중 지원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 계층 국가유공자 500여 명과 함께한다. 지방보훈관서는 각지 봉사단과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가 선풍기, 쿨매트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6000여 명에게도 생필품 등 민간 후원 물품을 택배로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 서울연탄은행에선 강윤진 차관이 직접 삼계탕 배식을 진행하고 국가유공자 자택을 방문해 건강 및 냉방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국가유공자분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나서준 모든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터운 지원을 통해 특별한 희생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