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주 APEC 성과 도출 위한 '최종 협의' SOM3 개최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인천서 열려

지난 3월 윤성미 APEC SOM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경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센터에서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결과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윤 APEC 국제경제국 심의관(APEC 한국 고위관리), 윤성미 APEC SOM 의장, 에드와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 2025.3.9/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외교부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구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최종 협의 단계인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SOM은 APEC 회원 간 협력 사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다. 이 가운데 보통 하반기에 열리는 SOM3은 상반기에 각 실무그룹이 세운 작업계획들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10월 말 APEC 정상회의에서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기 최종 점검 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SOM3 기간에는 무역투자위원회(CTI)·경제기술협력위원회(SCE)·경제위원회(EC)·예산운영위원회(BMC) 등 4대 위원회를 포함한 200회 이상의 실무회의, 워크숍들과 부대행사들이 개최되며 4500명 이상의 대표단 및 사무국 관계자 등이 인천을 방문한다.

특히 올해 정상회의 핵심 과제인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8월 11일부터 12일 이틀간 민관 대화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디지털·AI 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회의 △반부패고위급대화 등 분야별 장관급 회의들이 개최되고, 산불·홍수·지진 등 아태 지역의 자연재해 대응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재난관리 고위급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SOM3을 앞두고 지난 21일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주재로 각 산하 회의체 및 분야별 장관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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