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포탄 지원 지속…152㎜ 기준 1200만발 규모"

"포탄 등 실은 컨테이너 2만8000여개 보내"

15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속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 박격포 포탄의 껍데기가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2㎜ 단일 탄종 기준으로 1200만여 발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13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까지 포탄 등을 실은 컨테이너 2만 8000여 개를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군은 유관기관과 우방국과의 공조 아래 최신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포탄을 비롯해 미사일과 자주포 등 각종 무기 지원뿐만 아니라 전투 병력도 파견했다.

앞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산으로 추정된다"라며 북한의 탄약, 탄도미사일, 포격 시스템 대러 지원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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