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다영역훈련 '프리덤 에지' 9월 개최 논의 예정(종합)
오는 9월 프리덤 에지 실시 예정…10개월 만에 개최
이날 한미 합참의장 양자 회담…방위비 등 민감 사안 논의는 피해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미일 합참의장이 11일 열릴 3국 합참의장 회담(Tri-CHOD·Trilateral Chiefs of Defense)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3차 훈련 일정을 합의할 예정이다.
1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은 11일 3자 회담에서 3차 프리덤 에지의 9월 실시에 최종 합의한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다영역 정례 훈련이다. 지난해 6월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처음 실시됐으며, 2차 훈련은 지난해 11월 13~15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3국은 △해상 미사일 방어 △대잠수함 훈련 △사이버 방어 등 다방면으로 훈련을 전개했다.
3자 회담 전날인 이날엔 한미·한일·미일 양자 회동이 진행됐다. 김 합참의장은 케인 합참의장과 40여분간 만났다. 두 의장은 북한군 동향에 대한 한미의 평가를 공유하고, 양국 군의 안보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양자 회담에선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나 방위비분담금 문제 등 '민감 사안'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 관련 논의는 외교 및 국방 당국 간 채널을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유사시 군이 구사할 군사 전략 수립 및 평시 대비태세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에 앞서 일본의 합참의장 격인 요시다 통합막료장과도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도 정세 평가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ri-CHOD는 한미일 3국이 정례 개최하기로 한 국방장관회의(TMM), 안보 회의(DTT) 등 고위급 회의의 일환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등 여러 역내 군사 도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3국을 돌아가며 열린다. 첫 회의는 2024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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