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로 부임하는 국방 무관들에게 'K-방산' 홍보 당부

폴란드·UAE 등 20개국, 올해 8월에 국방 무관 교체…수출 절차 등 설명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7/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이재명 정부가 해외 공관에 새로 부임하는 국방 무관들에게 'K-방산'의 강점 및 수출 지원 방안을 알리면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8월 1일 부임하는 20개국 주재 국방 무관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에서 방산 산업 지원에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재국과의 국방 및 안보 분야의 가교 구실을 수행하는 국방 무관은 무기체계 수출 및 군사 정보 수집 등의 역할도 병행한다.

국방 무관 교체는 매년 8월에 진행되는데, 올해 대상국 중엔 미국, 일본, 러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폴란드 등 한국과 군사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 오거나 방산 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 무관들은 교육에서 방산 수출 절차와 그 과정 등 기본적인 사항뿐만 아니라 권역별 중점을 두고 있는 군사 수요 및 개선 사항, 현지에서의 역할 등도 함께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기체계 수요자인 상대국 군을 대상으로 하는 무관의 활동이 방산 협력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임을 감안, 방산 수출 동향 및 권역별 주안점 등을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