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PEC 대사 교체…케이시 메이스 주싱가포르 대사대리 내정
맷 머레이 대사 이임…트럼프 APEC 참석 시 실무 소통 등 관여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맷 머레이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사가 이임하고 후임자로 케이시 K. 메이스(Casey K. Mace) 주싱가포르 미국대사대리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스 내정자는 현재 싱가포르에서의 업무를 정리 중이며 이르면 7월 중순에 미국 APEC 대사로서 공식 임명돼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메이스 내정자는 이달 26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APEC 고위관리회의(SOM3)에 맞춰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스 내정자는 2002년부터 23년간 국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한 인도·태평양 지역 전문가로, 오바마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중국·룩셈부르크 등에서 다양한 외교직을 역임했다.
APEC은 자유무역, 디지털 전환, 공급망 안정화, 기후 대응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다루는 아·태 지역 중심의 협의체다.
메이스 내정자는 향후 미국을 대표해 올해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담당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관련 소통 및 실무 준비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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