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방대 사령관, 전쟁기념관 방문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환담…"희생 절대 잊지 않을 것"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한 로이 실렌 네덜란드 국방대학교 사령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0/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로이 실렌 네덜란드 국방대학교 사령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로이 사령관을 만나 "네덜란드는 6·25전쟁 당시 5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한 국가"라며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그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실렌 사령관도 "네덜란드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의 군 지도자들을 양성해 안보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환담을 마친 뒤 실렌 사령관은 네덜란드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전사자명비에 헌화하고 국방사관학교 장교단 50여 명과 네덜란드군의 활약상이 전시된 6·25전쟁 전시실을 관람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기간 중 총 5322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125명이 전사하고, 645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는 이들의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