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GOP서 기관총 오발 사고…"북한에 즉시 안내방송"

총기 점검 도중 1발 발사…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도 개풍군 일대에서 북한 주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5.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우리 군은 28일 오후 5시경 서부전선 GOP에서 총기 점검 중 실탄 1발이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양주시 소재 모 부대에서 발사된 중기관총 K-6 실탄은 북측을 향해 날아갔으나, 탄착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해당 부대는 상황 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 방송을 실시했고,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양승관 합참 공보차장은 "현재 세부적인 사안은 조사 중"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별도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육군 부대의 실탄 오발 사고는 지난달 23일 중부전선 감시초소(GP)에서 화기 점검 도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발사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