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 총장, 에콰도르 사령관과 양자 대담

양국 간 상호 발전 논의하는 정례 회의체 MOU 체결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이 3일 오전 해군제주기지 대강당에서 거행된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창설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5.2.3/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이 8일 충남 계룡시 해군본부에서 미겔 산티아고 코르도바 체합 에콰도르 해군사령관 환영 의장 행사를 열고 양자 대담을 가졌다.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이 다시 만난 건 2024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대담에 앞서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은 양국 간 '해군 대 해군 회의'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군 대 해군 회의는 양국 해군 간 상호 발전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체다. 양국 해군 교류의 일환으로 에콰도르 해군 장교(대위) 2명은 2024년 우리 해군 주관으로 열린 국제 대잠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2026년엔 에콰도르 해군 수탁생도가 대한민국 해군 사관학교에 최초 입교할 예정이다.

이날 대담에서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은 인적·교육 교류, 함정 상호기항 활성화를 포함한 양국 해군 군사·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르도바 사령관은 오는 9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리는 함정 양도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해군이 지난해 4월 에콰도르 해군에 무상 양도한 해경 3001함은 현재 수리를 마치고 에콰도르 함벨리함으로 거듭난 것으로 알려졌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