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충암고 동기' 정재호 주중대사, '불통·갑질 논란' 끝 이임(종합)
외교부 "조만간 이임 예정…직무 대리 체제로 전환"
- 정윤영 기자, 정은지 특파원
(서울·베이징=뉴스1) 정윤영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7일 오후 5시부터 이임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중국 대사인 정 대사는 2년 6개월만에 임기를 마치게 됐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20분간 현지 공관에서 이임식을 개최했다. 참석 대상은 재외 공무원 등이다.
대사관은 이같은 공지를 이날 오후 4시가 넘은 시점에서야 뒤늦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역시 "정 대사는 조만간 이임 예정"이라면서 "직무대리 체제를 통해 한중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기동창인 정 대사는 지난 2022년 6월 주중대사에 내정된 후 8월 제14대 대사로 취임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감사를 받았으며 외교부는 장관 명의의 구두 주의 환기 조치를 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0월 김대기 전 비서실장을 차기 주중 대사로 내정했고 김 전 실장은 중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계엄 선포 사태 등으로 차기 대사 부임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정 대사는 어정쩡한 유임 상태를 유지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2일 특파원 대상 월례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해왔다.
정 대사가 돌연 이임식을 열고 귀국함에 따라 당분간은 정무공사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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