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尹체포영장 집행 때 군 경호부대 운영하지 않을 것"

국방부 "책임 지역 외곽 경계 등 본연의 임무 충실히 수행"

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4일 오전 차벽이 세워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미세먼지로 희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시 55경비단 등 군 경호부대를 운영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줬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이경호 국방부 공보과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경호부대는 관저 외곽 지역 경계 근무라는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하고 영장 집행과정엔 동원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집행과정에서 경호처에 파견된 장병들이 동원되지 않도록 해달란 내용의 협조 공문을 접수했다.

이 과장은 "경호처에도 (체포영장 집행에 장병들을 동원하지 말아달란) 국방부의 입장을 재차 전달했고, 경호처에서도 군 경호부대를 운영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 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군 경호부대는 책임 지역 외곽 경계 등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