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한중 경제공동위 개최…"안정적 공급망 협력 기대"
강인선 외교부 2차관·리페이 상무부 부부장 참석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국과 중국이 12일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28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을 비롯한 외교부·기획재정부 관계자와 리페이 상무부 부부장을 비롯한 상무부·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등 양국 부처 관계자 총 23명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 양국의 교역이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한중이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조치를 한 것을 언급하며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는 한편, 양국이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페이 상무부 부부장 역시 "양국의 경제공동위는 수교 이후 지난 30여년 간 국제정세의 변화와 상관없이 꾸준히 개최돼왔다"며 "오늘 회의를 주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양국이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7차 경제공동위'의 논의 내용을 대다수 이행한 점을 언급하며 "오늘 회의에서도 양측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그 합의사항을 양국 지도자 분들이 잘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1992년 수교 직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되어 온 고위급 경제협력 대화체로, 이날 공동위에서는 공급망·무역·투자 등 경제 통상 분야의 협력과 지역·다자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화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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