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전술핵 소형화 안돼…핵사용 기도시 정권 종말"
北, 어제 600㎜ 초대형방사포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은 북한이 600㎜ 초대형방사포(KN-25)를 동원해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 무기체계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전술핵을 소형화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려면서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하면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22일 발사한 초대형방사포에 전술핵을 탑재할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북한이 소형전술핵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초대형방사포 등) 탄도미사일이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에 우리 군은 그것을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의 발표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보도를 종합하면 북한은 22일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모두 4발의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해 352㎞ 거리에 있는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명중시켰다.
신문은 12~26일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등을 언급하며,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실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편대군 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 정찰위성 발사 지연에 대한 공백 메우기, 초대형방사포를 수출하기 위한 성능 시연 등의 복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한미일 3자 협력을 포함한 국제적 안보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동향이 우리 군에 포착되고 있다. 다만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실장은 "내부적인 테스트가 종료가 되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면서도 "아직 그런 준비가 다 완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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