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서 한미일 북핵수석협의… 北미사일 도발 등 대응 논의

21일까지 한미·한일·미일 양자협의도 잇달아 진행

왼쪽부터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공동취재)/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북핵수석대표들이 20일 일본에서 만나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들 연이은 도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3국 북핵대표들의 대면협의는 지난 4월 서울 협의 이후 3개월 만이다. 유선협의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이달 12일에도 이뤄졌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대표들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최근 미군 정찰기 활동에 대한 위협 등 의도적인 긴장 조성 상황과 추가 도발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북한은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계기로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가 부산에 입항한 사실이 공개되자, 이튿날 오전 이른 시간대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이 쏜 SRBM 2발은 550여㎞를 비행한 뒤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 평양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이와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켄터키'함의 부산 입항을 노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한미일 3국 북핵수석들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로 지목된 불법 사이버 활동 등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미일 협의를 계기로 21일까지 한미·한일·미일 간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잇달아 진행된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