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전지휘관, 지난달 '미시건'함 올라… "연합방위태세 강화"
美국방부 "미시건 부산 입항은 인·태 지역에 대한의지 반영"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손식 육군 특수전사령관(중장)과 박후병 해군 특수전전단장(준장)이 지난달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인 '미시건'(SSGN-727)에 탑승했다.
1일 미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는 미시건함이 지난달 22일 해군작전기지를 떠난 내용과 함께 손 중장과 박 준장이 잠수함 내부를 둘러보면서 데릭 립슨 주한미군 특수전사령관(준장) 및 제이슨 게데스 미시건함 함장(대령)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미시건함은 지난달 16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해 7일간 일정을 마치고 22일 출항했다. 미시건함이 우리 군항에 입항한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미시건함은 이번 입항 기간 동안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무력도발에 대응해 연합 특수전 수행능력 및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번 손 중장과 박 준장의 미시건함 탑승도 공고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면서 북한의 무력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방부는 이번 미시건함의 부산 해군작전기지 입항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반영한다"하며 "미국 잠수함 부대와 한국군이 수행한 훈련과 작전 등의 활동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시건은 사정거리 2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특수 부대원 60여명을 태울 수 있다.
박 단장은 "미시간함 방문으로 한미 특수전 작전 능력이 향상됐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립슨 사령관도 "미시간함의 능력을 살펴보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나은 연합훈련 및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며 "이는 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KOR)와 한국 특수전사령부의 다중 영역 작전에 대한 이해와 연합 훈련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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