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위성 '광명성 4호' 낙하에 "면밀히 추적·감시"

"한미일 '北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연내 가동 목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지난 2016년 발사한 인공위성 '광명성 4호'가 최근 궤도를 이탈해 지면을 향해 낙하 중인 데 대해 우리 군 당국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광명성 4호에 대한 질문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미군 우주사령부 및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관측 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인공위성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엔투요'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명성 4호의 고도 210여㎞ 상공에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작년 6월 광명성 4호의 비행 고도가 약 450㎞, 그리고 지난달 18일 약 320㎞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광명성 4호가 빠른 속도로 추락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2호기, 그리고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등 모두 2기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북한은 이들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궤도에 떠 있기만 할 뿐 지상과의 송수신 활동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밖에 이 부대변인은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군사당국이 추진 중인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선 "실시간 공유체계의 연내 가동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내달 출범 예정인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양국 국방부가 아닌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주도할 것이란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건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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