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호 '퍼시픽 뱅가드' 훈련에 해군 문무대왕함 참가

내달 1~12일 괌 근해서 실시… 대잠전·방공전 등 훈련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2016.3.2/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 해군이 내달 1~12일 미 해군 제7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태평양의 미국령 괌 근해에서 실시되는 연례 연합 해상훈련 '퍼시픽 뱅가드'가 참가한다.

해군은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이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25일 제주기지를 출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퍼시픽 뱅가드'는 참가국 간 해양 영역 내 실질협력 증진 및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시작됐으며, 우리 해군은 매년 이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올해 훈련엔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최 측인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호주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등이 참가한다.

각국의 수상함·잠수함, 항공기 및 연합 참모진은 훈련 기간 대잠전과 방공전 등을 훈련할 예정이라고 해군이 전했다.

각에선 '퍼시픽 뱅가드' 참가국인 미국·일본·호주가 '중국 견제' 목적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에도 함께하고 있단 이유로 이 훈련에도 그와 같은 성격이 내포돼 있단 해석도 내놓는다.

황상근 문무대왕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이 "해양에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다국 간 공동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통해 굳건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