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도발에 단호·단합 대응…핵·미사일 자금줄 확실 차단"(2보)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北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북한이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한미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줄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한미 북핵수석대표간 협의를 갖고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대북공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김 본부장이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밝혔다.
한미는 우선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이른바 '위성' 추가 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의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조율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음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미는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계기에 북한 해외 노동자 송환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을 거론,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이행 강화의 기회"라면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한미는 전 세게를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는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안보리에서의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다.
김 본부장은 "내년에는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더 이상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침묵하지 않도록 한미일이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미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본부장은 "북한인권은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로선 반드시 중점을 둬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 정부의 북한인권 실상 알리기 노력에 더해 한미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취임하면 한미간 공조가 한층 더 밀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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