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윤동주 사촌' 송몽규…이름만으로 큰 울림
'독립의 불꽃, 청년' 주제로 2023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34명 선정
'최초 비행사' 안창남, '안창호 의형제' 첫 근대의사 김필순 등 포함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의 모티브가 된 황기환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34명이 '2023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는 '독립의 불꽃, 청년'을 주제로 청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을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총 138명을 '2023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후보로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2023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일제강점기 사탕수수 농장 노동이민으로 미국 하와이에 정착한 뒤 하와이 지방총회장으로 활동한 안현경 선생(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과 하와이 대한인동지회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원순 선생(1991년 애국장)이다.
2월의 독립운동가로는 윤동주 시인의 사촌형으로서 일본 감옥에서 '순국한 청년 독립운동가' 송몽규 선생(1995년 애국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기 조종사' 안창남 선생(2001년 애국장),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의형제로서 최초의 근대 의사 중 1명으로 꼽히는 김필순 선생(1997년 애족장)이 각각 선정됐다.
3월의 독립운동가는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 유관순 열사와 함께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제8호 감방에서 고초를 겪은 권애라(1990년 애국장)·임명애·심영식(이상 1990년 애족장)·신관빈 (2011년 애족장) 선생이다.
4월의 운동가는 황 선생을 포함해 청년 시절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외교활동을 한 이희경(1968년 독립장)·나용균(1990년 애국장) 선생 등 3명이다. 황 선생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또 5월의 독립운동가로는 배우자 박열 선생과 함께 다이쇼(大正) 일왕 암살을 기도했다가 체포돼 옥중 순국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한국명 박문자) 선생(2018년 애국장), 그리고 당시 박열·가네코 등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을 변론한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布施辰治) 선생(2004년 애족장)이 선정됐다.
6월의 독립운동가는 '호남의진' '산남의진'에 참여하는 등 각종 의병활동을 일으킨 오덕홍(1997년 애족장)·김일언(2010년 애족장)·정래의 (2022년 건국포장) 선생, 7월 운동가는 1945년 7월 부민관폭탄의거를 주도한 강윤국·유만수(이상 1990년 애국장) 선생이다.
8월의 독립운동가엔 1920년 '간도 15만원 사건'의 주역으로서 일제에 체포돼 순국한 윤준희·임국정·한상호(이상 1963년 독립장)·김강(1995년 독립장) 선생이, 9월의 운동가엔 한국광복군 설립·활동에 참여한 이재현(1963년 독립장)·한형석(1990년 애국장)·송면수(1992년 애국장) 선생이 각각 선정됐다.
10월의 독립운동가는 밀정 처단·일제 요인 암살 등 의열 투쟁을 벌인 이종암(1962년 독립장)·엄순봉(1963년 독립장)·이강훈 (1977년 독립장) 선생, 11월은 학생 독립운동에 참여한 서상교·최낙철(이상 1963년 독립장)·신기철(1990년 애족장) 선생이다.
12월의 독립운동가로는 '부부 독립운동가' 문일민(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안혜순(2019년 건국포장) 선생이 각각 선정됐다.
보훈처는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들의 희생과 공훈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려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1992년 1월부터 이달까지 31년간 총 429명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 발표됐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