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몬 유엔 北인권보고관, 31일 외교장관·2차관 예방

외교부 "북한 인권 개선방안 논의… 적극 지원"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2022.8.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31일 우리 외교 당국자들을 잇달아 만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진 장관이 31일 살몬 보고관을 접견한다"며 "이번 접견에서 특별보고관 임무 수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사를 전달하고 북한인권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이도훈 제2차관도 같은 날 살몬 보고관을 접견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대변인은 "살몬 보고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일 임무 개시 이후 최초 방한"이라며 "외교부는 이번 방한을 통해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살몬 보고관은 지난 27일 우리나라에 도착한 뒤 29일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납북자가족모임 등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살몬 보고관은 이날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방문해 탈북민 교육생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몬 보고관은 이외에도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방한기간 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과 통일부 주최 2022년 한반도 국제평화포럼 참석, 권영세 통일부 장관 예방, 방한 결과 기자회견 등을 예정하고 있다.

살몬 보고관은 특히 방한 마지막날엔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유족도 면담할 계획이다.

살몬 보고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오는 10월 유엔총회에 제출할 북한 인권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