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가락동 국군묘지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
국가보훈처, 안장 전몰용사 '국가유공자' 등록도 추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부산 강서구 가덕도 국군묘지와 가락동 국군묘지의 전반적인 관리를 앞으로 국가가 맡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21일 가덕도·가락동 국군묘지의 국가관리묘역 지정 요청에 대해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령'에 따라 지정 기준 및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관리묘역은 2020년 3월 국립묘지법 개정을 통해 국립묘지 외에 산재한 국가유공자 등 합동묘역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된다.
전국의 국가유공자 등 합동묘역 59개소 중 작년 2월 서울 수유 국가관리묘역이 처음 지정된 후 이번 부산 국군묘지 2개소까지 총 10개소가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되면 △전담 관리원을 배치해 수시로 묘역 상태를 점검하고 △묘역 관리 상태에 따라 봉분 및 비석·둘레석을 정비하며 △국기게양대를 비롯한 의전시설과 안내·편의 시설물 설치 등 묘역에 대한 종합 관리를 국가에서 추진한다.
이번에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부산 국군묘지에는 무명용사 5위를 포함, 총 64위의 전몰용사가 안장돼 있다.
가덕도 국군묘지는 1957년 6월 한국전쟁(6·25전쟁) 중 전사한 가덕도 출신 전몰용사, 가락동 국군묘지는 1952년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한 가락 출신 전몰용사의 안장을 위해 조성됐다.
두 곳의 묘지에 안장된 전몰용사 중 33명은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았다. 보훈처는 관할 시군구와 육군본부 등을 통해 신상 정보와 병적 기록 등을 확인,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부산 지역 국가관리묘역이 안장자의 명예와 유가족 분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품격 있는 묘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