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일본서 열린 국제 상륙전 심포지엄 '팔스' 참석
역내 안보협력 등 논의… 美해병대·日자위대 훈련도 참관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해병대가 일본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한미일 3국 군사협력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 안정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해병대에 따르면 주일석 전력기획실장(준장)은 지난 13~16일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 등에서 열린 국제 상륙전 심포지엄 '팔스'(PALS·Pacific Amphibious Leaders Symposium)에 참석했다.
미 해병대가 주관하는 '팔스'는 해병대를 보유한 아·태 지역 동맹·우호국 간의 상륙전 교리, 전술을 공유함으로서 역내 안보에 기여하는 군사학술 회의로서 군사협의 회의체는 아니다.
이번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엔 각국 지휘관들이 상륙정을 시찰하고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 행사는 2015~16년 미국에서 처음 열렸고, 2017년엔 외국군으로선 처음으로 우리 해병대가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엔 한미일 3국 외에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20여개국이 참가했다.
'팔스'는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도 띠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하며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일 간 연대를 보여줌으로써 각국에 결속을 촉구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장성의 일본 방문은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진 장성 3명을 포함한 우리 군 대표단이 주일미군 육군본부인 '캠프 자마(座間)'와 미 해군 제7함대 모항인 요코스카 해군기지, 주일미군과 일본 항공자위대의 연합기지인 요코타(橫田) 공군기지 등 3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달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의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3국 간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12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선 "일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며 한일 안보협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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