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신임 육군총장 "당장 적과 싸워 이길 능력 갖춰야"

"훈련, 또 훈련… 미래전 승리하는 육군 만들겠다"

박정환 신임 육군참모총장.(국방부 제공) 2022.5.25/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정환 신임 육군참모총장(육사 44기)이 27일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지금 당장, 그리고 미래에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49·50대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목표로 위대한 육군의 역사를 계승하고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박 총장은 지휘 중점 방향으로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미래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육군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제시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끊임없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상시 전투태세)을 갖춰야 한다"며 "정신전력 강화, 전투장비·물자의 기능 발휘, 과학적이고 실전적인 훈련방법과 훈련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력 집약적 육군에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과학기술로 무장된 육군으로 체질을 개선해가야 한다"며 "합동성과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작전 수행개념을 정립해 군구조 최적화, 첨단전력 확보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제2창군 수준의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방혁신 4.0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장병들의 의식주, 의료체계, 자기계발, 양성평등, 안전의식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과 복지의 개선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시대에 뒤처진 법규·규정을 보완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육군문화를 행동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 취임에 따라 남영신 전 총장(학군 23기)은 이날 이임·전역식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