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6월 나토정상회의 초청 받아… 참여 검토 중"

"유럽·아시아 안보문제 연계해 토의할 필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공동취재) 2022.5.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가 오는 6월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초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초청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참여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6월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달 1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박 후보자는 우리나라를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한 의미에 대해선 "나토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유럽에서 미국과 동맹으로 만든 체제인데,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초긴장 상태다. 아시아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용한 안보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아시아가 연계해 글로벌 차원에서 토의할 필요가 있고, 이런 차원에서 4개국이 초청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한국 입장에선 한반도 평화·안정, 중국·북한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유럽 국가와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자는 이달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중국 억제'에 관한 일정 역할을 요구할 수 있단 전망엔 "공급망 문제가 글로벌 이슈에서 가장 (부각되고 있는) 현안"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질서 변화 속에서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정상들이 토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차기 정부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참여와 관련해선 "우리 장점을 선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쿼드) '워킹그룹' 참여로 역할을 확대갈 수 있다. 기후변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흥기술에 관한 부분은 한국이 기여할 여지가 크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