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한미일 '하와이 협의'서 대북 공조 심화"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의 외교차관이 이번 주 미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및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대북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해가자"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10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두 사람이 이날 통화에서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정세,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의 통화는 지난달 19일 한미외교차관 통화, 이달 2일 한미일 외교차관 통화에 이어 1주일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한일·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잇달아 진행하고 12일 현지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도 배석할 예정이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선 우리 측 정의용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와 외교장관의 이번 연쇄회담은 북한이 올 들어 태평양의 미국령 괌 타격이 가능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등 총 7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다.
특히 북한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까지 시사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외교부는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미얀마 등 주요 지역 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해가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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