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 26일 전쟁기념관서 개최

故 김석주·정환조 일병 등 전사자 유족에 감사패 수여

작년 10월2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제5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6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주관으로 엄수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고귀한 희생, 영원한 우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과 고 길원갑 경위·이상우 순경 유족이 황기철 보훈처장 등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국군과 미국 제10군단 예하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되는 바람에 흥남으로 철수한 작전으로서 1950년 11월27일부터 12월11일까지 2주 간 진행됐다.

김석주·정환조 일병은 6·25전쟁 때 미 제7사단 32연대 카투사(KATUSA·한국군지원단)에 배속돼 참전했으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다. 지난 2018년 북한이 미국 측에 인도한 미군 전사자 유해에 포함돼 있던 두 사람의 유해는 이후 그 신원이 확인돼 올 9월 다른 국군 전사자 유해 66구와 함께 우리 측에 인도됐다.

또 길원갑 경위와 이상우 순경은 6·25전쟁 때 미군으로부터 군사훈련을 받고 미 제1해병사단에 배속된 경찰부대 '화랑부대' 소속으로서 역시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선 장진호 전투 때 중공군에 포로로 잡혔던 미군 참전용사 레이먼드 라드케·그랜트 맥밀린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될 예정이라고 보훈처가 전했다.

또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과 박종길 전 회장은 미국의 장진호 전투 참전 원로 모임 '초신퓨 협회'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는다.

이번 행사엔 황 처장과 김 회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 조영수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브래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는 장진호 전투에서 희생된 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