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800톤급 신형 호위함 6번함 '포항함' 진수…2023년 배치
전술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 등 탑재…2023년 이후 전력화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전술함대지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갖춘 우리 해군의 6번째 2800톤급 신형 호위함 '포항함'이 탄생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8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선 '포항함' 진수식이 거행된다.
이날 진수되는 '포항함'은 우리 해군의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한 신형 호위함(FFX 배치(Batch)-Ⅱ) 6번함으로서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크기다.
포항함은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추고 있고,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포항함 엔진엔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도입해 수중방사소음을 줄였다"며 "또 예인형 선배열 음탐기와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포항함은 앞으로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 초 해군에 인도된 뒤 전력화 및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정영순 해군본부 전투함전력과장은 "포항함은 수상함·잠수함에 대한 탐지·공격능력이 향상돼 향후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도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이라며 "향후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군은 과거에도 '포항함'이란 명칭의 함선을 운용한 적이 있다. 1984년부터 25년 간 영해 수호임무를 수행한 뒤 2009년 6월 퇴역한 초계함(PCC-757)의 이름이 바로 '포항함'(1982년 국내 건조)이었다. 초계함 '포항함'은 1986년 4월엔 동해 북방한계선(NLL) 근해에서 남하하다 우리 측의 정선 명령에 불응한 채 도주하던 북한의 '무장 선박'을 추적, 격침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포항함'이 이번 진수식을 통해 12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군은 현재 특별시·광역시, 도(道)와 도청소재지, 그리고 시(市)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명으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형 호위함 1~5번함은 각각 대구·경남·서울·동해·대전함으로 명명됐으며, 7번함의 이름은 '천안함'으로 정해졌다.
이날 진수식엔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거제가 지역구인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원 의장은 "오늘날 바다는 인류 생존과 번영의 터전이며, 소중한 자산이자 희망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 해양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강력한 해군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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