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집중호우 재난대책본부 가동…"부대 비상근무체계"
대민지원에 장병 300여명·장비 15대 투입
- 이원준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방부는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충청·강원 등 중부지역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전 10시50분부로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 2단계를 현재 운용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오늘 집중호우와 대비해서 대민지원도 있다"며 "지자체하고 협조를 해서 오늘 병력과 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급 부대별로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대피방안을 강구하고, 폭우 대비책 차원에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대전, 이천 등 4개 시·군에 장병 300여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토사 제거와 배수로 정리 등 대민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 내에선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옹벽과 도로가 유실된 것을 제외하곤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과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 피해 최소화 조치 △적극적인 대민지원 실시 △현행 경계작전태세 유지 등을 당부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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