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北, 철거했던 대남 확성기 2년만에 재설치

대남 전단 및 대북 전단 놓고 충돌 고조

23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봉화산에서 북한 군인들이 대남 확성기를 방수포로 보이는 덮개로 가리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대남삐라 살포와 대남확성기 방송 재개 움직임을 '비생산적인 적대행위'로 규정하며 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북한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철거했던 대남확성기 설치에 다시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감시자산을 통해 북한이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재설치 작업을 하는 정황을 파악했다. 최근 북한군 총참모부가 군사행동을 예고한 이후 대남 전단을 대량 인쇄하는 등 '심리전'을 개시한 것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이 DMZ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설치한 가운데 23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에 대남 확성기 시설이 보이고 있다. 2018년 4·27 판문점선언으로 남북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확성기 방송 시설을 모두 철거했지만,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격 재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2020.6.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오후 서부전선 북한 초소에 설치된 확성기가 작동을 멈춰 비무장지대에 정적이 흐르고 있다.2018.4.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부전선 백마부대 소초 장병들이 1일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구역내 설치되어 있는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 2018.5.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대남 전단(삐라) 살포 준비 및 DMZ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설치한 가운데 23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서 남한군 초소와 북한군 초소가 나란히 보이고 있다. 2020.6.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각지에서는 대규모적인 대남 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 사업이 맹렬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출판 기관들에서 "대남 삐라를 찍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단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다 잡수셨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한 뒤 후속 조치로 대남 전단 살포를 공언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16일 오후 2시 49분경 폭파했다. 사진은 우리군 장비로 촬영된 폭파 당시 영상 캡쳐.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께 긴급 보도를 통해 "개성 공업지구에 있는 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 제공) 2020.6.16/뉴스1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 도로에 대남전단 '삐라'가 떨어져 있다. 경내를 순찰하던 경찰은 곳곳에 떨어져 있던 대남전단을 수거했다. 2017.11.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6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 잔디밭에 북한 대남전단(삐라)이 떨어져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남전단 발견이 급증해 국정원과 경찰이 합동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인천 삼산동 일대에 대남전단 2만 5000여장이 실린 풍선이 나무에 걸려 찢긴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길거리에서도 대남전단 100여장이 회수됐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울 서대문구·용산구·마포구에서 발견됐고, 연휴 며칠 전인 지난달 22일 양천구의 신정교와 오목교 사이에서도 대남전단 500~600장이 발견됐다. 2017.10.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내외 대북단체 회원들이 1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쌀과 USB, 미화1달러 등이 담긴 페트병을 바닷물에 실어 북한에 보내고 있다. 이번행사는 국내에서 자유북한방송, 자유북한운동연합, 탈북자동지회 등이 참여 했으며, 해외에서는 북한인권위원회(HRNK), 디펜스포럼(DFF) 등이 참여했다. 2018.5.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물과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2020.6.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지난 22일 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6.25 참상의 진실'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진짜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지폐 2천장, SD카드 1천개를 2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북한으로 기습 살포하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0.6.23/뉴스1
23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봉화산에서 북한 군인들이 대남 확성기를 방수포로 보이는 덮개로 가리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대남삐라 살포와 대남확성기 방송 재개 움직임을 '비생산적인 적대행위'로 규정하며 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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