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케냐 외교장관과 코로나19 협력 평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0.6.3/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0.6.3/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레이첼 오마모 케냐 외교장관과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에 대해 평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케냐 측 요청으로 오마모 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오마모 장관은 "한국 정부와 민간에서 케냐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물자를 적시에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한국이 공유한 방역 정책이 케냐의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양자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및 K-방역 웹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속 일상 복귀 현황에 대한 문의에 '한국은 철저한 감염자 추적 및 위생 수칙을 준수하면서 등교 및 상업시설 운영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장관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보건 협력을 위해 앞으로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했다. 케냐는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한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 기반 보건협력 우호국 그룹에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케냐 정부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며 케냐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오마모 장관의 관심도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다자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