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내일 주한외교단에 직접 코로나19 대응 설명(종합)

"한국발 과도한 입국제한 않도록 재차 요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찾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베트남은 방역차원에서 최근 입국한 한국 국민에 대한 14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으며 신속대응팀은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 270여명을 돕기 위한 이날 출국한다. 2020.3.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6일 주한외교단 설명회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은 우리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총력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 국민에 대해 과도한 제한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재차 요청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설명회 참석 국가 수에 대해선 "주한공관 전원에 어제 설명회에 대해서 알렸다"며 "많은 공관에서 참석하기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세계 각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부분 '대구·경북' '신천지'라는 특수성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확진자 수가 많은 데에는 우리의 진단검사 역량이 뛰어나고,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도 부각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검사율이 상당히 높다"며 "확진자 수를 수평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을 계속 해 나간다면 결국 확진자 수가 현저히 감소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식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도 이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가 지난 1주일 계속 늘어나다보니, 각국에서 입국제한조치를 많이 취했다"며 "신천지, 대구를 중심으로 한 집중 검사결과가 나오면서 확진자 수가 늘었는데, 앞으로는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상황이 진정되면 여러 제한 조치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5일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1차 설명회에선 주한공관이 있는 113국 중 103개국에서 설명회에 참석했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