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감비아 외교장관 회담…북핵 공조 강화키로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우사이누 다르보 감비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 해결 공조 및 양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평화로운 정권 교체에 성공한 감비아가 경제성장과 안정을 이룩하여 국가 발전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6차 핵실험 및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며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도록 감비아가 신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르보 장관은 감비아의 발전을 도모해 가는 과정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한 핵 도발은 전세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우리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 간 회담은 국민의 힘으로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달성했다는 자부심을 공유하는 한국과 감비아 간 우호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월 아마다 바로우 감비아 대통령은 22년간 독재정권을 유지한 야야 자메 전임 대통령을 꺾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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