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자질 논란에 "유엔서 매일 외교전 벌였다"
"새로운 지도력 발휘해 부서 장악하겠다"
- 정은지 기자, 이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이정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자질 논란에 풍부한 국제경험과 소통능력을 거론하며 청문회에 대응했다.
강 후보자는 7일 오후 재개된 인사청문회에서 "외교부장관 자리에 전통적이고 북미통의 전통외교 관료가 앉아있었더라면 외교 사안에 대해 매끄러운 답을 줄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지도력에서 나오는 것이 질적인 차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후보에 대해 실무에 적합한지에 대한 우려와 비외무고시 출신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통제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외교부 내에 기존의 지도력이 이미 깊게 담겨있으며 이 시점에서는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라며 "그런 점에서 제가 갖고있는 역량이 그런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게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성평등을 바라는 국내외의 지원도 담겨있다"며 "국민적 성원과 역량을 가지고 새로운 지도력을 발휘해 부서를 장악하고 부처가 협의해 외교부 목소리 등 소신있는 조언을 대통령에게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외교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사면초가를 돌파하는데 탁월한 소통력이 핵심"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제가 있었던 유엔에서 매일 회원국들과 어려운 주제에 대해 외교전을 벌였으며 어려운 상황에서 추진력 등 역량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외교부의 당면과제를 한미정상회담으로 꼽으며 외교부 장관 임명 즉시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외교부 장관 임명이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현 정부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내외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국내에서 필요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인데 그 부분에 대해 외교부가 노력할 것이고 국회와서 의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경험 중 하나가 시민사회와의 교분이 있는 것인데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한미간 의견차를 좁히는데 소통력이 필요해 여기에 제가 가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핵은 지난 10년간 유엔에서의 최대 현안이였으므로 제재를 이행하는 것은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해야하며 우리도 충실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부분의 공조가 흔들림 없어야 북한에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유엔에서의 인맥, 역량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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