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북한, 국제사회에 대립하면 자멸의 길 걷는 것"

"한일간 과거사 난제 남아있어…정부 단호히 대응할 것"

윤병세 외교부 장관.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 "북한이 전체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립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2016년도 재외공관장회의' 폐회사에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맞서 선제 핵타격, 조기 핵탄두 폭발시험 및 탄도로켓 발사와 같은 호전적 언동을 연일 쏟아내고, 오늘은 탄도 미사일을 실제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지난해 미얀마에서의 민주화와 개혁, 쿠바와 미국간 관계정상화, 이란 핵협상 타결 등에서 보듯이 개혁과 개방을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동참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큰 흐름"이라며 "북한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는 한미공조에 입각하여 철통같은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이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박 공조를 강화시켜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행정부의 대북 제재법을 언급, "대북 압박을 전방위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데 좋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18일 발표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서는 "한일간에는 여전히 교과서 왜곡문제 등 과거사와 관련한 난제들이 남아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경제 외교와 관련 "미국, 중국, 유럽연합(EU)과 같은 거대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우리는 더 나아가 앞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메가 FTA 추세와 함께 ASEAN 경제공동체 출범과 같은 지역 경제통합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1월 이후 지난 2월까지 1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대외경제 여건하에서 공관장들께서는 현지 코트라 등과 함께 수출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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