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3년째 장관 윤병세 외교, 매년 줄어 7억9천만원
2013년 부터 재산 감소, 차량은 2011년식 쏘나타 소유
외교부 최고액은 장호진 보좌관 51억원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박근혜 정부 들어 3년째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모두 7억 90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 8억 7300만원에서 8300만원 가량 감소했다.
윤 장관이 신고한 재산의 상당액은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와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전세 임차권이었으며 모친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가좌동 단독주택 전세금이었다.
자동차는 2011년식 쏘나타(배기량 1998cc)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차량의 평가액은 지난해 2732만원에서 현재 1850만원으로 떨어졌다.
윤 장관의 재산은 2013년 9억400여 만원에서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조태용 제1차관은 20억 50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본인 명의로 상가 대지를 갖고 있는데 현재가로 7억 2000만원 상당이다. 또한 용산구 이태원 2동에 배우자 명의로도 8억 80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친 앞으로는 용산구 이촌1동에 6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가 있다.
전년대비 재산증감은 2500만원 감소했다.
조태열 제2차관은 12억 2800만원을 신고했는데 전년 대비 3억원 가량 증가했다.
조 차관은 배우자가 모친사망으로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임야 500여평을 유산으로 상속받으면서 4600만원 가량 재산이 늘었고, 또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근린생활시설 일부를 상속받아 재산이 증식됐다.
또한 유산 상속분을 예금으로 저축하면서 총 재산신고액이 전년 9억 2400만원 가량에서 이번에 12억 28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외교부 고위공직자는 윤 장관을 포함해 모두 3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장호진 외교보좌관(국무총리비서실 파견)으로 재산신고액은 51억 95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의 예금이 35억 9500만원 가량이었고, 자동차는 2008년식 오피러스(2700cc)와 부인과 공동명의로 2010년식 제네시스(배기량 3300cc)를 소유했다. 차량 두대의 가격은 4300만원 가량.
장 보좌관은 본인 명의로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에 임야를 갖고 있었으며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공장용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건물을 갖고 있었으며 토지와 건물의 가격은 11억 4000여만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부모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액이 79억 3200만원이었으나 이번엔 독립생계 유지 등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조현 전 주(駐)오스트리아 대사는 1억 2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본인 명의의 빌라아파트(6억원 상당)를 갖고 있지만 실거래액 감소로 현재는 3억 1400만원 정도이고, 본인, 배우자, 모친, 장남 명의의 예금도 5900여만원에서 4400여만원으로 줄었다.
변동사유에는 '생활자금'이라고 기재했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인 대출금 7억 2000만원을 상환했고, 본인 명의로 빌린 1억 800만원 중 일부를 상환해 9300만원의 채무가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조 전 대사는 지난해의 경우 6억 2500만원을 신고했었지만 5억 500만원이 감소했다.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들을 포함해 10억원 안팎이었다.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2억 2000여만원을,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는 21억 7000만원을,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7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경수 차관보는 4억 2700만원을 신고했는데 금융기관채무를 일부 상환하면서 지난해 3억 8900만원보다 3800만원 감소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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