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의 한방 치료-성조숙증, 탈출구는 있다
한방치료로 열어가는 성장의 길
- 이동욱 기자
(서울=뉴스1Biz) 이동욱 기자 = 성조숙증은 자녀의 성장을 방해할뿐더러 마음껏 활발하게 놀아야 하는 어린 시절을 위축된 채로 보내는 원인이 된다. 성조숙증의 한방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성북 아이조아한의원 이석진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다
이석진 원장은 의학적인 기준으로는 여자 어린이가 만 8세 미만, 남자 어린이가 만 9세 미만에 초경, 가슴 몽우리, 고환 발달, 몸에 나는 체모 등 사춘기 때 나타나야 하는 2차성징을 보이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한다. 또 지나치게 빠른 사춘기는 아이의 성장을 일찍 종료시켜 성장을 저해하므로 더 늦기 전에 성조숙증의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까닭은 성조숙증이 아이의 성장에 적신호를 켜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방에서는 성조숙증 치료를 위해 성호르몬 억제와 성장호르몬 촉진 등 ‘현상’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는 반면 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의 원인을 보다 근본적인 ‘바탕’의 문제로 본다고 한다.
덧붙여 한의학적으로 진맥은 모든 치료의 시작이 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이는 소아 진료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한다. 일반적으로 소아의 맥은 ‘세삭’이라 하여 가늘며 자주 뛰는 맥이며, 맥동이 급하고 짧게 끊어지는 현상을 보인다고도 말했다.
이러한 소아의 맥이 2차성징을 나타내는 급성 성장기에 들어서면 ‘성장맥’이라 하여 이전의 맥과는 다른 형상이 되어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진맥을 하여 측정한 결과를 분석하면, 특히 여자 어린이에게서 골연령(뼈나이), 역연령(실제나이), 키, 맥박수의 상관관계가 남자 어린이보다 더 강하고 특히, 체중과 맥박수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방으로 치료하는 성조숙증
이석진 원장은 한의학에서 보는 성조숙증의 대표 증상으로 머리열, 가슴열, 하초열 등 3대 열증을 들었다. 머리, 가슴, 하초에 열이 올라오면 왕성한 피지 분비, 정수리 냄새, 여드름, 가슴 몽우리, 생식기 변화 등이 일어나므로 성조숙의 한방 치료는 머리와 가슴의 열을 가라앉히고 하초의 어혈을 없애 간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아울러 성조숙증 환아에게 침과 뜸으로 경혈을 자극하여 몸의 순환을 개선하고 장부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면 무너진 성장 밸런스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성장에 좋은 자극점이 되는 무릎 위 아래(족삼리 혈), 발목 복숭아뼈 윗부분(삼음교 혈)을 수시로 자극해 주고 스트레칭, 줄넘기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성장 자극을 계속하여 이어가는 것도 도움된다고 전했다.
평소 단백질과 무기질, 육류와 채소류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인스턴트 식품, 과자, 튀김 등을 절제하는 식생활도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양방과 한방 모두 비만을 꼽는 만큼 올바른 섭생 조절은 필수적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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