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전 주한대사, 美대북정책대표로 내주 첫 방한
북러 접촉 이은 한미 간 북핵 협의
- 조영빈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동아태 부차관보가 내주 후반께 한국을 방문한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성 김 특별대표가 다음주 후반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두고 미측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직전 주한미국대사였던 김 특별대표가 미국으로 귀임한 뒤 한국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김 특별대표의 방한은 미 국부무 내 한반도 이슈와 북핵문제 담당 고위관리로서도 첫 일정인 만큼 우리측 정부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한미 간 현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특별대표의 방한은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최근 김정은 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뒤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북러 양국은 최 비서 방러를 계기로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해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0일 최 비서와의 회담 뒤 가지회견에서 "북한측은 회담에서 2005년 9월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성명에 기초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러 간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만큼 이번 김 특별대표의 방한에서 최 비서의 방러 성과와 관련한 한미 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1~3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6자회담 재개문제와 관련한 러측의 입장이 한국을 통해 미측으로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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