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AI로 사고·낙상 위험 예측…손상예방 R&D 전략 논의

국가손상관리위 개최…중장기 연구개발 기초 로드맵 검토
중증손상·다수사상 조사감시 전문위원회 운영 근거 정비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질병관리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고·낙상 등 손상 위험을 예측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중장기 전략 논의에 나섰다. 국가손상조사감시체계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예방 기술과 정책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질병청은 30일 올해 제2차 국가손상관리위원회를 열고 'AI 기반 손상위험 예측모델 연구 중장기 전략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사고·재해·중독 등 외부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상의 피해를 뜻한다. 교통사고와 추락·낙상뿐 아니라 화상과 질식 등도 포함돼 발생 원인과 환경에 맞춘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전략안에는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026~2030년)에 따라 손상예방 연구개발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사전 타당성을 검토하고 중장기 연구개발의 기초 로드맵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향후 연구개발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산하 전문위원회의 운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운영세칙 개정안도 심의했다.

지난해 12월 설치를 의결한 '중증손상·다수사상 조사감시 전문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국가손상관리위원회 운영세칙'을 '국가손상관리위원회 및 전문위원회 운영세칙'으로 개정하는 안이다.

개정안은 전문위원회의 명칭과 목적 및 임기·의결 등 기본 운영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손상관리위원회는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기구다. 질병관리청장을 포함한 정부위원 9명과 민간위원 6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국가손상관리 체계와 종합계획 및 관련 사업 예산의 중요사항 등을 심의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가손상조사감시체계 등을 통해 축적된 손상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손상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정책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손상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 성과가 손상예방 정책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