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망 10개월 연속 감소세…명절에도 109 상담체계 유지

7월 자살자 수 전년 동기대비 9.8% 감소

서울 마포대교에 '한번만 더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를 24시간 운영하며 자살위기 대응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명절 기간에도 자살위기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언제든지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09 인입량은 959건, 지난 설 연휴의 경우 1122건으로 평상시 인입량 1103건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복지부는 올 추석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인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선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연휴 기간 상담 운영체계와 비상근무상황을 점검했다.

이 정책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09 상담체계 개편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담원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상담원들이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민들이 필요할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생명안전망으로 109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신청주의' 구조를 개선하며 빈곤·채무 등 사회 안전망까지 자살예방 정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자살대응실을 만들어 경찰과 소방, 자살예방센터 간 합동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날 발표된 올 7월 자살사망통계(잠정)를 보면 7월 자살자 수는 1062명으로 지난해 7월 1178명에 비해 9.8%(116명) 감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자살자 수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1~7월 누적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3명이 줄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sj@news1.kr